하지만 윌슨은 연평균 1500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제시받는 등 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윌슨을 붙잡기 힘들어졌기에 연봉조정신청을 통해 지명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는 함께 FA로 풀린 '비운의 에이스' 브랜든 웹에게는 연봉조정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텍사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던 웹을 영입하며 시즌 막판 선발진에 기용코자 했지만, 웹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트리플A 4경기에 등판해 2패에 방어율 9.75의 처참한 기록만을 남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