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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이 SK의 보호선수 20명에 들어간다.
박경완이 재활중이라 내년시즌엔 나올 수 있고, 정상호도 있는데 LG의 주전포수를 데려온 것은 무슨 꿍꿍이가 있는게 아니냐는 것. SK측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해 포수보다는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조인성을 영입했다고 했지만 오히려 몇몇 SK 팬들은 박경완이 2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롯데나 LG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그것은 SK가 김성근 야구의 색깔을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으로까지 번졌다.
보호선수에 대해서 구단은 발언을 하지 않으려한다. 만약 보호선수 명단이 알려지게 되면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는 타구단으로 가지 않더라도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해괴한 루머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박경완의 보호선수 명단 포함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FA선수 획득 구단은 KBO총재의 계약 승인 공시 후 7일 이내에 20명 보호선수, 군보류선수, 당해년도 FA계약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전 소속구단에 보상선수 명단을 제시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