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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노조, 씹는 담배 부분금지 시작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1-23 09:16 | 최종수정 2011-11-23 09:16



메이저리그에서 출범 후 최초로 '씹는 담배' 금지가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3일(한국시각) 경기 전 훈련이나 경기 후 인터뷰 때 씹는 담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유니폼 뒷주머니에 씹는 담배를 휴대하는는 것도 금지된다. 이는 메이저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시도되는 씹는 담배에 대한 강제 조항이다.

하지만 전면 금지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경기 중에 씹는 담배는 여전히 허용되기 때문. 마이클 와이너 선수노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선수들도 씹는 담배의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경기 중에도 씹는 담배를 금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씹는 담배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 금지 운동을 펼치는 측은 청소년들의 우상과도 같은 프로 선수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입장. 정치권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씹는 담배 금지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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