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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30분만에 종료됐다. 드래프트장을 나온 LG 백순길 단장은 "최동수는 원래 우리팀 선수 아닌가. 선수 생활 마지막을 우리 팀에서 마쳤으면 했다"며 "지금 우리 팀엔 우타 거포도 없고, 1루수도 없다. 최동수가 요긴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0일 FA로 풀린 이택근이 넥센과 계약하며 주전 1루수를 잃었다. 이택근의 부재로 좌타자 일색의 라인업에 믿을 만한 우타자가 또다시 사라지게 됐다. 결국 고심 끝에 노장 최동수를 선택했다. 최동수는 현재 프로야구에서 이종범(41)에 이어 최고령 선수다.
외야수 윤정우는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올시즌 29경기에 나와 타율 6푼3리(1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주로 대주자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양재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