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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현안인 용병 더스틴 니퍼트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니퍼트는 실력 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가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됐으며, 팀 적응력과 친화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사랑받았다. 또한 경기 중 이닝이 끝날 때마다 덕아웃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들어오는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사기를 북돋아주는 등 남을 배려하는 행동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니퍼트는 재계약 후 "나를 만나기 위해 직접 미국까지 건너와 정성을 보여준 두산 베어스 사장님과 단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항상 최고로 대우해 주고 끊임없이 배려해 준 구단의 노력에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두산 팬여러분들이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보여준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내년에는 꼭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니퍼트는 고향인 미국 오하이오에서 휴식 및 개인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중순 전지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