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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1루 기용도 준비해야지."
이대호의 공백은 당장 30홈런, 100타점을 해주는 4번타자의 부재를 의미한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1루에 공백이 생긴다. 박종윤이라는 좋은 백업 요원이 있지만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를 수 있을지에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김주찬이 1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올시즌 부쩍 는 외야수비 실력을 선보인 김주찬의 좌익수 자리가 가장 잘 어울린다. 실제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훈련에서도 김주찬은 타격훈련은 거른 채 좌익수 수비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다.
홍성흔의 1루수 전환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마땅한 지명타자감이 없다.
이대호의 협상이 결렬로 결론난 만큼 이제 양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가게 됐다. 용병 문제, 트레이드, 선수들의 포지션 문제 등 여러가지 논의 할 일들이 산적해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