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무라상을 받은 라쿠텐의 다나카 마사히로(23)가 일찌감치 내년 개막전 선발로 예고됐다.
88년생으로 23세인 다나카는 고교시절 통산 458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괴물투수'로 이름이 높았다. 2006년 9월에 열린 고교생 드래프트에서 니혼햄, 오릭스, 요코하마, 라쿠텐 등 4개 구단에서 1순위로 지명받았고, 추첨결과 라쿠텐으로 결정. 계약금 1억엔을 받고 입단했다. 입단 첫해인 2007년 11승7패 방어율 3.82를 기록한 다나카는 2008년(9승7패 방어율 3.49)을 제외하곤 매년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동갑내기인 히로시마의 마에다 겐타가 사와무라상을 받자 자극을 받아 올시즌 사와무라상을 목표를 삼았고, 결국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