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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FA 시장이 개장됐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FA 시장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FA 이적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2003년말의 7명이며, 금액으로는 지난 2005년의 202억8600만원이 최고 기록이다. 이번 FA 시장이 이 금액을 넘어설 공산이 크다. 모 구단 사장은 "FA 몸값이 이번에는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협상이 무척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할 정도다.
FA 최대어 이대호의 경우 롯데가 '60억+알파'를 약속하고 나선 가운데 일본 오릭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상대적으로 몸값이 더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FA 시장의 과열 현상은 내년 겨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신생구단인 NC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창단을 준비중인 제10구단이 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