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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
즉, 선수들이 미역국이나 계란 음식은 경기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역국이나 계란 등은 미끄러운 성질 때문에 사람들이 보통 '큰 일'을 앞두고 꺼리는 음식들이다. 아예 경기 전 식단 메뉴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 감독은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도 경기전에는 계란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더라"며 "계란을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참아야 한다. 물론 극히 꺼려야 하는 경우는 모르겠지만, 다소 힘든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들어서는 미역국은 아직 먹지 않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