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굴욕이라 불러야할까. 준PO나 PO에서 펄펄 날아 MVP에 올랐던 스타들이 한국시리즈에서 유독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
삼성으로선 SK 타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톱타자 정근우와 중심타자 박정권의 부진이 고마울 수 밖에.
PO에서 좋은 타격감이 한국시리즈에서 체력 등의 문제로 뚝 떨어지기도 하고, 상대팀이 PO때의 모습을 현미경 분석으로 철저히 파악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9년 박정권이 PO(타율 0.476, 3홈런, 8타점)와 한국시리즈(타율 0.393, 2홈런, 9타점)에서 맹활약했지만 올해는 MVP의 굴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