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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송은범은 3차전서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5이닝 무실점. 4차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이날 등판하는 후배 김광현을 챙기는 모습부터 보였다. 송은범은 "광현이가 좋지 않아 부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우스갯소리지만 '나 끝났다' 이런 말도 하더라"며 "그래서 이 말을 해줬다. '웃으며 던져라'라고. 오늘 표정을 보니 분명히 밝아졌다. 잘 던질 것"이라며 웃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SK 에이스 김광현의 부재 속에 송은범의 역투가 빛나고 있다. 김광현이 송은범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4차전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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