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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와 강민호가 청백전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플레이오프를 위해 방망이를 예열하기 시작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1군 선수들로 A-B팀으로 나눠 경기를 했다. A팀은 김주찬-황성용-전준우-이대호-홍성흔-강민호-조성환-황재균-문규현으로 구성됐고, 투수는 부첵-이재곤-이명우-진명호-이용훈 순으로 던졌다. B팀은 이인구-이승화-손아섭-박종윤-정보명-손용석-정 훈-장성우-양종민에 장원준-송승준-강영식-임경완-김사율로 구성됐다. 즉 타선은 A팀, 마운드는 B팀이 주전이었다.
B팀 선발로 나온 에이스 장원준은 3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했고, 이어나온 송승준은 이대호에 홈런을 맞았지만 3이닝을 3안타 1실점했다.
롯데는 플레이오프를 위한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13일 한차례 더 청백전을 가질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