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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까지 가지 않겠다."
롯데는 일단 4일 경기엔 송승준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송승준은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서 연장 11회말 구원등판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전에 선발로 등판한 3경기서는 강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하며 총 19⅓이닝을 던졌고 3실점밖에 하지 않아 방어율이 1.40에 불과해 한화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양 감독은 4일 경기로 2위 확정이 되지 않는다면 5일엔 사도스키와 장원준을 선발 등판시켜 끝을 볼 계획이다.
지난 22일 SK전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손아섭도 마지막 3연전에는 출전 가능성이 높아 9명의 주전이 모두 나설 수 있게돼 공격이 강화되고, 최근 휴식일이 많아 불펜 투수들의 체력이 세이브된 점도 고무적이다.
SK는 3일 삼성과 붙고 4일부터는 KIA와 마지막 3연전을 갖는데 KIA는 이미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가 윤석민 등 에이스들을 등판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SK가 3일 대구 삼성전서 승리를 한다면 역전 2위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롯데의 첫 2위가 부산팬들의 환호속에 이뤄질까.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2위 쟁탈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롯데 연도별 성적
연도 | 성적 | 승률 | 순위 |
1982 | 31승49패 | 0.388 | 전기 5, 후기 5 |
1983 | 43승1무56패 | 0.434 | 전기 4, 후기 6 |
1984 | 50승2무48패 | 0.510 | 전기 4, 후기 1, 한국시리즈 우승 |
1985 | 59승51패 | 0.536 | 전기 4, 후기 2 |
1986 | 50승6무52패 | 0.490 | 전기 3, 후기 5 |
1987 | 54승5무49패 | 0.523 | 전기 4, 후기 3 |
1988 | 57승2무49패 | 0.537 | 전기 4, 후기 3 |
1989 | 48승5무67패 | 0.421 | 7 |
1990 | 44승5무71패 | 0.388 | 6 |
1991 | 61승3무62패 | 0.496 | 4 |
1992 | 71승55패 | 0.563 | 3, 한국시리즈 우승 |
1993 | 62승1무63패 | 0.496 | 6 |
1994 | 56승3무67패 | 0.456 | 6 |
1995 | 68승5무53패 | 0.560 | 3, 한국시리즈 준우승 |
1996 | 57승6무63패 | 0.476 | 5 |
1997 | 48승1무77패 | 0.385 | 8 |
1998 | 50승4무72패 | 0.410 | 8 |
1999 | 75승5무52패 | 0.591 | 드림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 |
2000 | 65승4무64패 | 0.504 | 매직리그 2위 |
2001 | 59승4무70패 | 0.457 | 8 |
2002 | 35승1무97패 | 0.265 | 8 |
2003 | 39승3무91패 | 다승제 | 8 |
2004 | 50승11무72패 | 다승제 | 8 |
2005 | 58승1무67패 | 0.464 | 5 |
2006 | 50승3무73패 | 0.407 | 7 |
2007 | 55승3무68패 | 0.447 | 7 |
2008 | 69승57패 | 0.548 | 3 |
2009 | 66승67패 | 0.496 | 4 |
2010 | 69승3무61패 | 0.519 | 4 |
201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