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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자존심' 이대호가 각 팀의 주포들을 물리치고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타자로 등극했다.
이대호는 최근 6경기서 5할2푼의 엄청난 타율을 기록했다. 최근 다리 부상으로 인해 흐트러진 밸런스 때문에 컨택트에 집중한 결과 많은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여기에 침묵하던 홈런포도 폭발시켰다. 16일 청주 한화전에서는 올시즌 두 번째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주위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테이블세터인 전준우, 김주찬과 3번타자 손아섭이 많은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대호에게 타점 찬스를 만들어준 것도 주효했다.
이대호는 19일 현재 타율, 타점, 최다안타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홈런과 출루율도 각각 2위를 달리고 있어 언제든지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시즌 내내 달고있던 다리 부상이 최근 많이 회복돼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밝다. 하지만 이대호는 "개인 성적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오로지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밝혔다. 타격 성적, 팀에 대한 희생정신이 모두 합쳐진 진정한 '팀 공헌도 1위 타자' 이대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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