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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은퇴식 및 은퇴경기, 18일 넥센-삼성전에서 열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16 08:52 | 최종수정 2011-09-16 08:53


◇이숭용

넥센은 18일 오후 5시부터 목동구장서 열리는 삼성전을 '캡틴 오 마이 캡틴(Captain, oh my captain)'으로 명명하고, 이숭용의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실시한다. 장남 승빈군(4)이 시구를, 이숭용이 시타를 하는 이날 은퇴식은 1,2부로 나뉘어 열린다.

1부 행사에서는 이숭용의 친구인 트로트 가수 서진필씨가 축하 공연을 하며, 선수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 공개한다. 또 태평양-현대-넥센으로 이어지며 이적 없이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했던 점을 추억하며 등번호 10번이 새겨져 있는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에서는 은퇴 반지와 티셔츠 300장, 핸드 프린트, 배트, 기념패 등을 전달한다.

2부 행사가 펼쳐지는 크리닝타임에는 18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는데 헌신했던 가족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이날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이숭용의 고별사 낭독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이날 은퇴식에선 프로통산 3번째로 2000경기 출장(16일 현재 1999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숭용의 기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넥센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이숭용을 위해 해외 지도자 연수를 지원하고, 연수를 마친 후에는 넥센 코치로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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