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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SK, 연장 12회 4대4 무승부

기사입력 2011-09-06 23:02 | 최종수정 2011-09-06 23:04


넥센과 SK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팀은 6일 목동에서 벌어진 경기서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4대4로 비겼다.

기선은 SK가 잡았다. 1회 최 정의 희생플라이와 상대실책으로 두점을 뽑았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하지만 넥센은 2회말 무사 2,3루서 터진 강정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다시 3회 한점을 달아나자 넥센은 3회 알드리지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넥센 선발 김수경은 5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벤치에서 2009년 9월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첫 승리의 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SK 박진만이 8회초 동점타를 터뜨리며 모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수경 역시 승리를 다음 기회로 넘겨야했다.

넥센은 12회말 무사 1루에서 장기영의 희생번트가 SK 3루수 최 정의 기가막힌 수비에 걸려 더블플레이로 연결, 마지막 찬스를 놓쳤다.
목동=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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