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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골절상을 극복하고 1군에 합류한 KIA 김선빈과 김상현이 나란히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약속이나 한 듯 1회에 2점 홈런 두 방을 합작해내며 팀의 사기를 띄웠다.
좌측 광대뼈가 함몰됐던 김상현 역시 김선빈의 뒤를 이어 복귀 첫 홈런을 날렸다. 김선빈의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에서 5번 타자로 나온 김상현은 역시 이영욱을 상대로 3구째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져 우중월 2점포를 폭발시켰다. 김상현의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김상현은 지난 7월29일 광주 넥센전 때 상대 투수 김상수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왼쪽 광대뼈가 함몰됐었다. 이후 김선빈과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김상현은 부상 후 27일 만인 지난 25일 부산 롯데전 때 1군에 돌아와 복귀 3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보게 됐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