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자의 눈] 넥센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21 17:05


넥센 김시진 감독이 21일 목동구장서 열린 KIA전에 앞서 감독실에 앉아 유난히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마침 TV에서 대통령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중계되고 있는데 공교롭게 자신의 모교인 대구 상원고(전 대구상고)와 수원 유신고의 32강전이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상원고 박영진 감독이 김 감독의 1년 후배이기도 합니다. 김 감독은 "이만수 감독(고교 1년 후배)이 뛸 당시 청룡기를 우승한 후, 올해가 돼서야 청룡기를 우승했으니 그동안 인연이 참 없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잠시 고교시절 회상에 빠지더군요. 또 몇몇 장면에서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는데요, "상원고가 청룡기 우승팀이라 그런지 심판 판정이 너무 박하다"며 은근한 모교사랑을 나타냈습니다. 김 감독의 바람에도 불구, 상원고는 1대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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