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톱타자 이용규가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1-1이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우월 2점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KIA 톱타자 이용규가 81일 만에 시즌 3호 홈런포를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KIA쪽으로 끌고 왔다.
이용규는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심수창의 2구째 몸쪽 높은 직구(시속 135㎞)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05m짜리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용규는 지난 6월1일 잠실 LG전 이후 81일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KIA는 1-0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이용규의 2점포와 이어진 1사 2루에서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로 총 3점을 뽑아 4-1 전세를 다시 주도하게 됐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