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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목동 KIA전에 선발예고 됐다가 경기 시작전 연습 투구 때 갑자기 생긴 어깨 통증탓에 교체된 넥센 우완투수 김성태가 어깨 근육 부분 파열진단을 받았다.
대원근은 어깨 뒤쪽 견갑골 아랫부분에서 비스듬하게 위로 형성된 근육다발로 어깨의 회전운동에 관여한다. 힘차고 빠른 팔의 회전을 통해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는 매우 중요한 근육으로 손상될 경우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없다. 김성태는 지난 5일 목동 두산전 때도 선발로 나왔다가 겨우 3개의 공만 던진 뒤 어깨 통증으로 인해 마운드에서 내려간 바 있다. 이후 14일간 휴식을 취한 김성태는 이틀전 불펜투구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 뒤 이날 선발로 예고됐으나 경기 시작을 코앞에 두고 또 다시 통증이 도지는 바람에 투구를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