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토토 승1패 19회차가 19일 잠실(두산-한화), 목동(넥센-KIA), 대구(삼성-LG), 부산(롯데-SK)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4경기와 메이저리그 10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홈팀이 2점차 이상 승리했을 때는 승, 1점차 이내 승부는 1, 홈팀 2점차 이상 패배는 패다.
넥센-KIA(목동)
넥센은 최하위답지 않은 경기력을 가진 팀이다. LG에서 데려온 박병호 심수창이 제 몫을 해주면서 팀 분위기도 상승세다. 박병호는 이적 후 10경기서 두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터뜨렸다. 홈런은 4개. 한편, KIA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빈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했고, 선발진에 로페즈도 돌아왔다. 하지만 최근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중심 타선을 통째로 잃으면서 타선에 응집력이 사라졌다. 넥센이 경기 초반 뒤쳐지지만 않는다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을 살펴보면, 어느 쪽에 마킹해야 되는지 쉽게 답이 나온다. 12번 만나 8승4패로 삼성이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분위기 역시 극명하게 갈린다. 삼성은 채태인의 복귀 이후 타선에 쉬어갈 곳이 보이지 않는다. 오승환이 지키는 불펜은 리그 최강이고, 선발 쪽도 새 용병 저마노가 가세하면서 과포화상태다. 반면 LG는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팬들이 집단행동을 보이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에이스 박현준이 없는 가운데 삼성전 선발 배치도 고민거리다.
롯데-SK(부산)
SK 김성근 감독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이번 정규시즌까지는 지휘봉을 잡겠다고 말했지만, SK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커보인다. 김 감독의 폭탄 선언이 있었던 17일 인천 삼성전에서 9대0으로 대패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면 롯데는 3위 자리까지 넘볼 만큼 분위기가 좋다. 16일과 17일 광주 KIA전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보였다. SK가 만만한 팀이 아니지만, 현재 팀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롯데에 베팅하는 쪽이 나아보인다.
스포츠1팀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