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이 12일 대구 KIA전에서 통산 334경기만에 20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래없는 쾌속 달성기록이다.
이후 파펠본은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35세이브 이상씩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12일 현재 26세이브를 기록중인 파펠본은 데뷔 후 359경기 만인 지난 6월8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통산 20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일본야구에서는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은퇴)가 요코하마 시절인 98년 9월4일 주니치(원정)전에서 데뷔 후 370경기만에 200세이브째를 기록한 것이 최소경기 기록이다. 지난 9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 다이요 웨일스(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전신)에 입단한 사사키는 입단 첫 해인 90년 4월1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 사사키는 프로 2년차인 91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마무리로 나서며 92년에는 12승(6패) 21세이브로 생애 첫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98년에는 45세이브로 당시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통산 200세이브 고지까지 밟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