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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이 잠실구장 불펜 보호망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단순히 긁힌 것이 아니라 무게중심이 갑자기 뒤쪽으로 쏠리며 팔꿈치 부위가 철망 윗부분에 걸렸다. 오재원의 왼팔에는 찰과상과 함께 피멍이 생겼다. 만약 중심을 읽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김 대행은 "2004년 포스트시즌 때도 외야 파울 타구를 잡으려던 김창희(현 삼성 전력분석원)가 그물망에 손가락이 걸려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며 "또다른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철망 맨 윗부분에 스펀지를 둘러 부상을 막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