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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심수창 드디어 웃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8-09 21:38


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경기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심수창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부산=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넥센 심수창이 지겨웠던 18연패에서 벗어났다. 심수창은 9일 부산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에 3대1 승리를 안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09년 6월26일 인천 SK전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이어온 18연패를 끊었다.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 선발승 이후 786일만의 승리이자 지난달 31일 넥센으로 온 이후 2번째 경기만에 승리.

넥센 타자들이 1회초 안타 2개와 볼넷 2개, 상대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 3-0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심수창은 1회말 김주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2회 2사 2루, 3회 1사 1,2루, 5회 2사 1,2루 등의 위기를 잘 넘겼고, 3-1로 앞선 7회말 1사후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고 오재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은 심수창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0세이브를 올려 2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여러 찬스에서 한방이 터지지 않아 패했지만 LG도 KIA에 져 1.5게임차는 그대로 유지했다. 선발 송승준은 6⅔이닝 동안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9승 사냥에 실패.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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