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부상과 투구 밸런스에 문제가 있어 지난달 12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베이스볼 클리닉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이날 인천 LG전에 앞서 김광현의 귀국과 관련해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잔부상에 대해 투구폼을 문제로 꼽았다.
김 감독은 "광현이 폼은 일본, 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오버스로다. 팔이 어깨 뒷쪽에서 넘어온다"며 "이렇다보니 등쪽 근육이 많이 손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광현이는 입단 이후 내가 좀처럼 투구폼을 교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된 것 같다. 오래 공을 던지려면 투구폼을 바꿔야한다"며 "언제가 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올시즌이 끝나면 검토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한국의 '빅3'로 불리는 김광현, 류현진(한화), 윤석민(KIA) 중에 가장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투수로 윤석민을 꼽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SK 김성근 감독이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경기중에 선수들에게 직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