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참으로 중요한 경기를 놓쳤습니다. 올시즌 상대전적서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던 넥센에 2대3으로 패하며 4강권에서 한 발짝 멀어졌습니다. 승부처는 5회말 공격 무사 1,2루였습니다. 이종욱이 번트를 몇 차례 대지 못하자 3루를 노리고 있던 고영민이 결국 상대 포수에 걸려 횡사하며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습니다. 또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12일만에 등판해 제구력에 애를 먹으며 초반 3실점한 것이 컸는데요. 모처럼 더운 날씨 속에 넥센은 5연패를 벗어던지며 기운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