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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로페즈가 왼쪽 옆구리 근육통 증세로 자진 강판했다.
피칭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한 로페즈는 벤치에서 아이싱 조치를 받았다. "심각하지는 않다"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병원으로 후송되지는 않았다. 하루 경과후 치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
KIA는 급히 불펜을 가동했고 몸을 충분히 풀지 못한채 김희걸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볼카운트 2-1에서 이영욱을 상대한 김희걸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현재윤마저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로페즈는 선발 1⅓이닝 동안 18개를 던지며 2안타 1실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