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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넥센의 경기가 열린 17일 잠실구장. 두산 팬들에게는 반가운 얼굴 둘이 경기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산 공수의 '핵' 김동주와 손시헌이었다.
손시헌은 빠르면 다음 주중(19~21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잠실 롯데전에 맞춰 1군 복귀할 수 있을 전망. 두산은 2군 경기를 생략하고 바로 1군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 손시헌은 "마지막 검진을 받은게 20일 정도 됐는데, 통증은 전혀 없고 뼈는 붙은 것 같다"며 "오늘 첫 수비를 놓고 감이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은 통증보다 감각이 문제다. 감독, 코치팀이 원하는 스케줄대로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심스럽지만, 다음 주 1군 복귀를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장마철은 끝났고 전반기도 마지막 레이스를 소화하고 있다. 두산도 이제 4강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울 시점이 됐다. 김동주와 손시헌는 그에 맞춰진 강력한 반격 카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