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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올스타 역대 최다 득표 기록 경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7-11 08:40



롯데 간판타자 이대호가 올스타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이대호가 총 83만7088표를 획득, 최다 득표 선수가 됐다. 더불어 지난해 팀 선배인 홍성흔이 얻은 81만8269표를 1만8819표 경신해 역대 최다 득표 선수로 이름을 기록되기도 했다.

이대호는 "나를 뽑아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롯데를 사랑하는 야구팬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야구팬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최다득표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올스타전에서도 롯데의 4번타자 답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에서는 롯데 전준우가 53만4550표를 얻어 52만8087표에 그친 두산 김현수를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10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두 선수는 투표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약 300여표차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막판 표심이 전준우에게 쏠렸다. 박석민, 김상수, 최형우(이상 삼성), 정근우(SK), 김선빈(KIA)도 입단 후 처음으로 베스트10에 선정됐다.

한편, 이스턴리그에는 삼성 5명, 롯데 4명, SK 1명 올스타에 뽑혔으며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LG가 각각 4명, 한화가 2명이 선정됐다.

지난 5월30일부터 7월10일까지 42일간 전국의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실시된 베스트10 인기투표는 장마 등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부터 4년 연속 총 투표수 100만표를 넘어섰고 최종 162만3576표로 지난해 162만2472표를 1104표 경신하며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0 외에 이스턴리그 김성근 감독과 웨스턴리그 조범현 감독이 선정하는 감독추천 선수 12명의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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