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 두산 김현수(33)의 방망이가 뜨겁다.
김현수는 2-1로 앞선 3회 1사 만루서 중전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6-1로 앞선 5회에는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1에서 한화 언더핸드스로 정민혁의 4구째 124㎞짜리 가운데 높은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잠실 넥센전 이후 4일만에 터뜨린 대포. 타점은 38개로 늘었다.
김현수는 "5경기 연속타점은 앞에 발빠른 주자들 덕분이다. 짧게 안타를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타격감이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심적으로는 많이 안정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