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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그러나 김 감독은 손시헌이 이달 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2주 정도 재활을 더 진행하면 몸상태가 완벽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감독은 "하체로 움직이는 것은 다하고 있다. 손시헌이 돌아오고 다른 부상자들도 오면 팀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음을 자신했다.
손시헌 이외에도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외야수 임재철도 손시헌과 비슷한 시점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마이너스(패)를 줄이면서 버티고, 아팠던 애들이 오면 분위기를 추슬러서 반격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시즌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부터 주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입는 바람에 베스트 전력을 꾸리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손시헌이 복귀하게 되면 공수에 걸쳐 어느 정도 빈틈을 메울 수 있게 된다. 김 감독은 "6월20일 이후면 뭔가 달라지지 않겠는가"라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