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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활의 시간이 온 것인가.
중요한 점은 '반짝 활약'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9일 경기 홈런 포함, 홍성흔이 쳐낸 3개의 안타 모두 우익수 방면으로 밀어친 타구들이었다. 한창 컨디션이 좋았을 때 밀어치는 안타를 많이 생산해냈던 홍성흔이다. 본인도 "그동안 장타가 안나오다보니 바깥쪽 공도 나도 모르게 당겨쳐 슬럼프가 길었다. 최근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문제점 알아내고 고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부터 확실히 달라진 홍성흔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롯데는 현재 선발, 불펜진이 모두 하락세를 걸으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투수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기는 힘들다. 결국 타선이 터져야 승리할 수 있는 롯데다. 앞으로 그 중심에 우뚝 서서 맹타를 휘두를 주장 홍성흔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