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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박찬호와 이승엽이 실전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자체 홍백전에 꾸준히 나오고 있고, 박찬호는 15일 첫 실전등판을 했다.
이승엽의 경우는 조금 의아하다. 캠프 시작할 때 코칭스태프가 모두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좋은 평가를 했었고, 훈련도 많이 했기에 지금쯤은 펑펑 쳐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현재의 페이스가 자연스런 모습이다. 타자들은 지금이 컨디션이 떨어질 시점이다. 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많이 해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점차 실전 위주로 바뀌면서 투수들의 공에 적응을 하며 컨디션도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걱정할 것 없는 페이스를 보이는 오릭스의 투-타 기둥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