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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롤모델 싸이"…박현호, 탑독 벗고 '흥' 유발송 '돈돈돈' 새출발(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9-03 11:3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탑독 출신 박현호가 솔로 가수로 새 출발을 알린다.

3일 오전 11시 박현호의 솔로 데뷔곡 '돈돈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현호는 "본명으로 활동하는 건 처음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다. 본명으로 활동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잘하고 싶은 의욕도 있다. 굉장히 설렌다"고 밝혔다.


'돈돈돈'은 임영웅 '히어로', 장민호 '대박 날 테다' 등을 만든 히트 프로듀서 멧돼지와 김시온의 합작품이다. 듣는 순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EDM 장르에 전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트로피컬 EDM곡으로,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표현했다.

박현호는 "가사 중간중간 사투리도 들어가있고 재치있는 부분이 많다. 가사를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안무도 돈에 대한 표현이 많아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곡의 매력포인트는 '흥'이다. EDM 적인 요소가 있어서 흥을 유발한다. 최대한 사운드에 맞게 리드미컬하게 노래를 불렀다. 아이돌스럽지 않게 부르려 했다. 한국적인 요소를 살려 어르신들도 좋아하실수 있게 부르려 노력했다. 노래를 들으시면 어깨가 들썩이고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인을 통해 임영웅 임창정 등을 프로듀싱 하신 멧돼지 프로듀서님을 만나게 됐다. 생갭다 큐티해서 놀랐다. 처음 노래를 듣고 가사가 재치있고 신나는 노래라 즐기며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지인분들에게 처음 곡을 들려드렸을 때 '신난다'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반응과 같아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박현호는 2013년 아이돌 그룹 탑독의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당시 서궁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던 그는 2015년 1월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 언더독으로 이적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노예장 얼터네이트 역으로 활약했고, 2016년에는 후너스를 떠나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아임이라는 예명으로 R&B 가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큰 주목을 받진 못했고 2018년 3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리고 지난해 MBC '편애중계'에서 본명인 박현호로 제대 후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또 같은해 12월 방송된 KBS '트롯전국체전'에서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도전을 시작했다.

박현호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가수라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이돌 뮤지컬 MC 등 안해본 건 없지만 결과적으로 빛나지 않았다. 그래도 내 자리에서 끝까지 도전하고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계속 노력하고 도전하는 가수라 봐주셨으면 좋겠다. 운동을 하고 있다 보니 몸을 만들어서 태양 선배님 '눈 코 입'처럼 상의탈의를 하고 노래를 하던 춤을 추던 섹시한 R&B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호는 이날 4일 정오 '돈돈돈'을 발표한다.

박현호는 "오랜만에 내 본명으로 나왔다. 내 얼굴과 이름을 많은 분들께 눈도장을 찍고 싶다. 싸이 선배님처럼 폭발적인 무대, 흥이 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 많은 분들께 에너지와 흥을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H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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