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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세' 펭수, 오늘(6일) 외교부 방문…강경화 장관과 깜짝 만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1-06 10:51 | 최종수정 2019-11-06 11:11


사진=펭수 SNS,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대세 크리에이터' 펭수가 방송국의 벽을 넘어 대한민국 정부기관에도 진출했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펭수는 6일 외교부를 방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반가운 깜짝 만남을 가졌다.

이날은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차관보 등이 강경화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외교부를 방문한 날이었다. 때문에 이날 펭수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의 문의에 "오늘(6일) 펭수가 외교부 소개 및 전반적인 홍보를 담은 영상을 촬영중"이라고 설명했다. "(펭수의 방문이)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펭수의 촬영 현장에는 대세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관을 이뤘다는 후문.

외교부 측은 펭수와 강경화 장관의 만남에 대해서는 "특별한 자리를 따로 마련한 것은 아니고, 외부 일정을 나가시던 장관님과 우연히 마주쳐서 잠시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펭수가 외교부의 정식 홍보대사가 됐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펭수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이 외교부 정책이나 활동 홍보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면, 왠만한 아이돌을 압도하는 충성도와 유명세를 지닌 펭수가 홍보대사를 맡지 못할 이유도 없다.


펭수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만남. 사진=연합뉴스
펭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온 10살 펭귄으로, 현재는 EBS 소품실에 기거중인 연습생이다. EBS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운영중이다. 불과 2주전 21만여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어느새 42만명을 넘어섰다.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사백안, 방송 도중 EBS 김명중, MBC 최승호 등 방송사 사장들의 이름을 거침없이 외치는 화려한 애드리브와 독특한 유머코드로 대세 유튜브 스타로 발돋움했다.

펭수가 출연하는 '자이언트 펭TV"는 당초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한 코너였다. 하지만 EBS는 펭수의 인기가 높아지자 '자이언트 펭TV'를 별도 프로그램으로 독립, 금요일 오후 8시30분에 새롭게 편성했다. 펭수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에 전격 출연하는가 하면, '정글의법칙' 나레이션을 맡고, SBS와 MBC의 라디오 생방송에도 직접 출연하는 등 EBS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활동중이다.


사진=펭수 SNS, 연합뉴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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