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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배우로서 만족할 만 한 성과나 성공 못 했다는 생각이 한참 들었다. 그 시기에 부모님들도 걱정하셔서 좀 섣부른 선택을 했던 거 같다"며 "무언가의 도피가 되거나 다른 선택이 되는 결혼이 되면 자기에 대한 믿음과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한 거기 때문에 좋지 않은 거 같다. 날 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가지 배운 건 절대라는 건 없구나. 좋은 일 일어나면 진짜 감사한 거고, 아무 일 없는 건 당연히 감사한 거고, 나쁜 일 생기면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 거 같다"며 "그런 걸 배워서 나의 모든 가치관과 인생관을 바꿨다"고 결혼과 이혼 후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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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희는 "난 딸이 있다. 사실 주변 지인들은 다 아는데 공식적으로 얘기한 건 처음이다. 결혼했고, 아이를 낳았고, 이혼했고, 이혼 후에 연애도 있었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가 맞다"며 "이혼한 지는 10년 됐다. 배우 데뷔 전 25살에 이혼했다. 얘기를 되게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밝히고 싶었다. 아이가 다 컸고, 나한테 '엄마, 왜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몰라'라고 얘기한다"며 "사실 연기 시작하게 된 것도 아이가 내가 일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모델 일했을 때 기록이 업데이트가 안 되니까 '요즘에 왜 일 안 하냐'고 하더라. 그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하면서 연기가 하고 싶었고, 아이 말에 힘입어 과감하게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희는 "사실 '엄마'라는 단어가 나한테 너무 크다. 지금도 어렵다. 엄마라는 단어는 무조건 적인 거 아니냐"면서도 "난 내 인생에 대한 계획도 분명히 있고, 그 안에 아이와 함께할 모든 계획이 있다"며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딸 '리비'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드디어 엄마가 방송에서 얘기했다. 너 마음 많이 힘들 텐데 엄마한테 좋게, 예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그 와중에 엄마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우리 버킷리스트 빨리 하나 하나 채우자. 사랑한다"며 미소 지었다.
또 활동 중인 자신을 대신해 아이를 챙겨주는 부모님에게도 영상 편지를 보내며 "늘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서포트해줘서 고맙다. '너의 인생을 너도 빨리 챙겨라. 아이는 엄마가 봐줄게'라고 했을 때 진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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