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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듀스X101' 안준영 PD가 포승줄에 묶인 채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안준영 PD는 출석 당시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답했다. 2시간여 심사를 마친 뒤 이날 12시 40분쯤 유치장으로 이송되기 전에도 "성실히 답변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들 관계자 4명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이 안준영 PD에게 기존의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및 업무 방해) 외에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관계자들 사이에 대가가 오고간 정황을 포착했다는 의미다. 앞서 경찰은 '프듀X' 제작사인 CJ ENM을 비롯해 제작진의 계좌, 휴대전화, 관련 연예기획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및 관계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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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투표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 결과에 시청자들이 의심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패턴이 발견돼 논란이 더 커졌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제작진과 관계자들을 사기 및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Mnet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날 Mnet 측은 '프듀X' 투표 조작 의혹 발생 이래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Mnet은 "'프듀X'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 '프듀X' 시청자와 팬,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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