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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인교진, 사극·현대극 넘나드는 '감초 연기 활약史'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25 16: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의 나라' 인교진의 감초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문복 역의 인교진이 특화된 감초 연기를 펼쳐 이전 필모그래피까지 재조명 받고 있는 것.

데뷔 후 쉼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온 인교진은 '백희가 돌아왔다' '홍두식' 역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 촌스러운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물론 코믹과 희로애락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저글러스', '옥란면옥'부터 현재 출연하고 있는 '나의 나라'까지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초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저글러스'에서 인교진은 야망꾼 '조상무' 역을 맡아 맹활약했다. 출세욕에 눈이 멀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기회주의자 캐릭터였지만 풍부한 표정과 제스처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허당 악역을 만들어낸 것. 이에 특유의 넉살 연기로 악역까지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옥란면옥'의 건설업체 용역 직원 '강수' 역을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원색 계열의 등산복 복장에 금 액세서리를 온몸에 휘감는 등 평범함을 거부한 촌스러운 패션마저도 찰떡 같이 소화해내는가 하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고민까지 유쾌하게 담아낸 것. 이로써 믿고 보는 '코믹 연기 최강자' 칭호를 얻기도 했다. 현재는 '나의 나라'에서 능청스럽고 코믹한 면모에 따스한 마음까지 가진 '박문복' 역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인교진은 매 작품마다 입체적인 코믹 연기와 그에 따른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각 캐릭터에 대한 고심과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 열정,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이 뒷받침 된 덕분.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을 입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배우로 인정받으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인교진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인교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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