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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강지환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모바일 메신저로 도움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강지환의 집에 있던 피해자들은 가장 먼저 112에 신고하려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휴대전화 발신이 실패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는 강지환 소속사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대리인은 "(강지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 측 관계자가 계속 전화하는데 왜 전화가 안 되냐고 하니까 피해자들이 전화가 안 터진다고 얘기하는 답변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피해자들은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연락을 받은 친구가 대신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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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진 기억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가운데, 지난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강지환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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