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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검찰과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해당 판결문에는 황하나의 이름이 등장한다.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 황하나는 조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넸다. 조씨는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 황하나가 구입한 필로폰을 3차례 걸쳐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해 조씨 팔에 주사하게 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조씨)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며 판단했다. 무려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하지만, 황하나는 처벌 뿐만 아니라 단 한차례 소환 조사 조차도 받지 않았다. 황하나는 지난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담당 검사 측은 해당 매체에 "수사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오래된 사건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는 JYJ 박유천과의 열애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초 황하나는 박유천과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5월 결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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