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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에이스 레일리가 무너졌다. 시작부터 흔들린 제구력이 문제였다.
2회에도 제구가 안잡히긴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주효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레일리는 김혜성에게 또 우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주효상이 홈에서 태그아웃 됐다. 그러나 레일리는 김하성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병호에게 밀어내기 볼넷, 초이스에게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허용했다. 2회 투구수는 37개로 1회보다 더 많았다.
레일리는 3회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히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유일한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미 투구수가 80개를 넘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은 4회부터 배장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