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부른 노래를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스튜디오 노래방 '메이트엠박스(MATEMBOX)'가 화제다.
메이트엠박스는 운영 중인 노래방에서 방 하나만 개조하거나 영화관, 놀이공원에서는 별도 부스를 만들어서 메이트엠박스를 집어넣는 구조다.
메이트엠박스를 출시한 메이트다이버전스 김성욱 대표는 "중국,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들과 노래방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일본,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글로벌 시장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메이트엠박스를 올해 5000개, 궁극적으로는 1만 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 대학과 대학원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집대성 응용한 학문인 원자핵공학을 전공한 공학자다. 대학원에서는 핵물리학 이론에 따라 만들어진 미적분 방정식을 컴퓨터 프로그램화해서 계산 결과를 도출하는 일을 했다.
김 대표는 이런 점이 컴퓨터 쪽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00년에 컴퓨터공학과 출신 친구와 함께 IT벤처기업을 창업하고 1000만불 투자 유치에 성공한 김 대표는 이후 다양한 아이템으로 인터넷 사업을 운영해 오다가 메이트엠박스를 들고 노래방 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노래 잘 하는 친구들의 동영상을 보다가 기존 노래방을 음질이 좋은 녹음실 스튜디오급으로 간단하게 리모델링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모바일이나 인터넷에 서비스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구체화 돼 메이트엠박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7~8년간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일을 했다. 이런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에 메이트네트웍스의 기획력과 마케팅 노하우, 사업추진력이 만나서 메이트다이버전스를 창업했고 첫 사업이 메이트엠박스 노래방이다.
김 대표는 "메이트엠박스를 초기 설치하는 비용은 리스회사나 금융회사를 연결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며 "다른 프랜차이즈 사업에 비해 저렴한 도입비용과 빠른 오픈일정, 본사 차원의 지속적인 이벤트와 영업관리를 통해 매출이 일정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맹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로 메이트네트웍스 본사가 있는 서초 메가박스 내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5000개 이상 메이트엠박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메이트엠박스 출시기념으로 총 2억원을 걸고 올해 연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이트엠박스에서 녹화한 영상을 앱 내에서 경연방식을 통해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김 대표는 "우승자는 관계회사와 유명 작곡가와 협업해 가수로 데뷔까지 시킬 예정"이라며 "메이트엠박스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