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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곡, '데미안'서 모티브..고전문학 전파 뿌듯"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10-10 12:11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2집 '윙스(WINGS)'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10일 자정 정규 2집 '윙스(WINGS)'를 발표한 이후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부터 16위까지 '윙스(WINGS)' 수록곡이 차지했다.
1위는 역시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있다. '피 땀 눈물'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소공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0.10/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에 대한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규 2집 '윙즈'(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5월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이후 5개월 만의 새 음반이다.

이날 랩몬스터는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 속 여러 장치는 소설 '데미안'의 부분에서 참고했다"며 "성장의 아픔과 고민을 그린 이번 앨범의 스토리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 고전문학 '데미안'을 읽었을 땐 몰랐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정독하다보니 느낌이 다르더라"면서 "팬들이 이번 기회로 '데미안'이란 책을 읽고 고전문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 개인의 청춘 이야기이자, 전 세대가 공감하는 성장사를 그린 고전작품. 소년에서 청년, 성년이 되기까지 치열한 성장의 과정을 그려내며 한 청년의 자기고백을 넘어 심오한 깊이를 전달한 문학계의 스테디셀러이다. 문학 '데미안'의 주제가 방탄소년단 신보의 모티브로 쓰였다는 '설'이 떠돌면서 팬들 사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 속 작가 헤르멘 헤세의 기호들이 숨어있어 이를 해석하려는 팬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낸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최근 팝 시장의 유행 장르인 뭄바톤 트랩(Moombahton Trap) 스타일의 곡으로, 그 동안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킨 노래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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