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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명이 바다 속에서 한꺼번에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이날 '하스스톤' 기록 도전을 위해 모인 수많은 팬들로 하루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변에 마련된 파라솔 아래에서 혹은 방수 케이스에 담은 휴대폰으로 '하스스톤'을 즐기던 사람들은 오후 3시가 돼 이벤트 장소에 집결, 해운대 바닷가에서 본격적으로 하스스톤을 플레이하기 시작하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도전은 오후 4시쯤 종료됐으며 총 1787명이 기록에 도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도전은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 팀의 현장 인원 측정과 기록물 제작, 로그북 작성, 게임 방식의 적정성 검토 등을 거친 후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서가 현장에서 주최측에 전달됐으며, 세계 기네스 기록은 인증 여부를 심의 중에 있다.
'하스스톤'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온 직장인 정명환씨(28)는 "'하스스톤'과 함께 부산 해운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며 "오늘 도전이 반드시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돼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행사 참석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행사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부터 '서렌더' 김정수와 '혼비' 박준규가 격돌하는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3' 결승전이 열렸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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