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 C 쿠페 GTE와 신형 시로코 GTS를 첫 공개했다.
C 쿠페 GTE는 전기 모드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주행 거리는 최대 50㎞(최고 속도는 130㎞/h)여서 도심 내 단거리 주행에서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모드에서 운행이 가능하며, 100㎞를 주행하는데 소비되는 연료는 2.3리터에 불과하다(유럽연비시험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5g/㎞에 불과하며, 완충 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는 800㎞가 넘는다. 이처럼 뛰어난 연비에도 스포티한 성능은 놓치지 않았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8.6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 역시 232㎞/h에 달한다.
폭스바겐의 시로코 GTS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로코를 바탕으로 GTS만을 위한 특별한 엔진 셋업과 스포티한 내외관디자인을 가미한 모델이다. 2세대 시로코를 베이스로 1980년대 처음 탄생한 시로코 GTS는 지붕 위 뒤쪽 가장자리에 안테나가 탑재된 최초의 스포츠카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지난 2012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시로코를 베이스로 신형 모델을 공개, 이어서 올해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3세대 페이스 리프트 버전의 시로코를 베이스로 한 세번째 시로코 GTS를 공개한다.
다만 국내서 판매 중인 시로코는 184 마력형 2.0 TDI 디젤 블루모션 엔진이 적용되므로 이와 다르다. 2015년형 시로코 GTS는 외장 구성으로 스트라이프 데칼 장식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옵션으로 딥 블랙과 인디움 그레이, 우라노 그레이, 퓨어 화이트, 오릭스 화이트 컬러 가운데 테두리의 레드 컬러에 어울리는 배색을 고를 수 있다. 아울러 블랙 헤드라이너, 피아노 블랙 대시보드 및 도어 핸들, GTS 뱃지 도어 실 패널 몰딩, 레드 스티치 및 GTS 로고가 장식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페달, GTS 기어 노브 등이 구성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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