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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아직 우승 아니다. 수비 통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3-26 20:52



"아직 우승한게 아니다. 우리 수비가 참 잘 했다."
위성우 감독은 차분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아직 우승한게 아니다. 우리 수비가 참 잘 했다."

위성우 감독은 차분했다. 그는 "챔프전 두 번했던게 도움이 된다. 위기관리를 잘 했다. 상대 3점슛 수비도 참 잘했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을 잘 했다. 내일도 경기를 해야 한다. 임영희 등 체력 안배를 잘 했다. 굿렛이 커버를 해주면서 휴스턴이 체력을 세이브했다. 4차전도 기대된다. 하지만 우승한게 아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한새가 통합 우승 3연패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KB스타즈를 60대50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이 1패 뒤 2승으로 앞서 나갔다.

챔프 4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KB스타즈는 벼랑 끝에 몰렸다.

우리은행은 강한 압박 수비로 전반에 20점차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B스타즈는 주무기인 3점슛(2개 성공)이 꽉 묶이면서 고전했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18득점, 박혜진이 1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이 2쿼터에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강한 압박수비로 KB스타즈가 잘하는 걸 완전히 봉쇄했다. 앞선부터 밀착 마크를 했다. 위성우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순간적으로 상대 코트부터 압박 수비로 나왔다. 당황한 KB스타즈 선수들은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KB스타즈는 전반에 3점슛을 단 한개도 넣지 못했다. 시도(6개) 자체를 많이 못하게 막았다. KB를 20점대에 묶어두고 우리은행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차는 무려 20점(43-23)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의 추가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면 된다.

우리은행에게 후반은 시간만 보내면 됐다. KB스타즈의 추격을 강한 수비로 잘 막았다. KB스타즈의 3점포를 후반에도 봉쇄했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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