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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자연스러운 외모개선 원한다면? 보형물 꼼꼼히 따져봐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20 17:34


수능을 위해 공부에만 전념하던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고 그 동안 소홀했던 외모관리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화장이나 옷차림 등은 기본, 최근에는 '수능성형' 혹은 '수험생성형'이라는 말이 귀에 익을 정도로 보다 적극적인 외모개선을 위해 수능 이후 성형외과를 찾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예전과 달리 성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눈코 성형은 일반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 것도 이에 한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눈코성형은 그만큼 재수술의 비율이 높은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코의 경우 콧대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흔히 말하는 '수술한 티' 가 확연히 보이는 곧고 직선적인 어색한 모양을 가진 이들이 많아 '분필코' 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을 정도. 아이디성형외과의 김일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코 내부에서 살짝 튀어나온 콧등을 비롯해 개개인마다 코의 모양은 각양각색이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보형물을 사용하게 될 경우 심미적인 부분을 포함해 수술의 완성도와 만족도 모두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코 모양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형태의 딱딱한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면 수술 후 내부에서 보형물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코를 만졌을 때 실리콘이 흔들리거나 수술 수 콧대가 휘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최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카빙 보형물을 이용한 코성형'(이하 카빙코성형)이다.

카빙코성형은 저마다 다른 코의 모양에 따라 맞춤형 보형물을 제작해 삽입한다. 딱딱한 실리콘이 아니라 말랑말랑한 재질의 카빙 실리콘을 마치 조각을 하듯이 세심하고 정교하게 깎아내기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의 솜씨가 요구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빙 보형물은 기존의 실리콘에 비해 재질이 부드러워 흔히 말하는 '돼지코' 도 문제없으며 보형물이 딱 맞게 고정되기 때문에 휘거나 흔들릴 염려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코끝을 높여주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귀연골, 비중격을 사용하지 않고 콧대에만 카빙 보형물을 삽입하기에 평균 2시간 남짓 소요되는 기존 코성형에 비해 수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아 회복 역시 빠르다. 통상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김원장은 " 카빙코는 콧대라인을 원하는 모양으로 세밀하게 조각할 수 있어 코 끝이 살짝 아쉽고 콧대가 낮아 높여주고 싶은 경우, 살짝 매부리코라 콧대만 교정하고 싶은 경우, 콧망울은 괜찮으나 미간부가 낮은 경우에 적합한 코 성형 수술법이다. 단 개개인에 맞춘 세밀하고 견고한 보형물의 제작과 정면과 측면 모두를 고려한 이상적인 콧대라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련된 코성형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검토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성형외과에서는 현재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사전 예약 후 수험표 또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해당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일반실리콘 (왼쪽), 카빙실리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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