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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재능은 누구보다 높게 평가하는데…."
2018년 13홈런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터트리는 듯 했지만, 매년 부상이 이어지면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임병욱읜 100%의 건강 상태를 장담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갑작스럽게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8월의 시작과 함께 1군에 돌아온 임병욱은 다시 한 번 방망이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8월 나선 6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는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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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부상만 없으면 지금 누구보다 좋은 성적이 누적됐을 거다.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10일 한화전에서도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편 이날 키움 선발 투수는 김인범.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2승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시즌 시작은 구원투수였지만, 4월 중순부터 선발로 나오며 1군과 2군을 오갔다. 지난 5월에는 6경기 중 5경기에서 5이닝 이상 피칭을 했지만, 7월 나선 두 경기에서는 모두 3이닝 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홍 감독은 "투구수와 상관없이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집중을 했으면 한다. 선발투수로는 나가지만 일단 첫 스타트를 잘 끊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