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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배 제이미 레드냅이 손흥민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지난 웨스트햄전 이후 다시 부상으로 인해 4경기 만에 돌아왔다. 활약도 좋았다. 후반 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동점골을 돕는 등 부상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다만 출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한지 7분이 지난 후반 11분 갑작스럽운 교체와 함께 손흥민을 그라운드에서 빼냈다.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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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불만을 표한 점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교체되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놀랄 일인 것이다. 그와 상의할 필요는 없었다. 아까도 말했듯이 전체적인 그림이 더 중요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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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배인 레드냅도 이러한 비판에 말을 얹었다. 레드냅은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등장해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런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좀 불편하다"라고 지적하며 "히샬리송이 투입된 이후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교체 후 행동을 보는 것은 불편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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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후반에 매우 잘 뛰었고 기회도 만들었다. 그렇기에 교체에 대한 실망감을 이해할 수 있다. 몸 상태 때문에 더 뛰지 못하는 것이 답답했을 것이다. 부상을 당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 계속 있는 것이다"라고 손흥민에게 공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