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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복무 의혹에 휘말렸다.
시설 측도 "규정에 따라 복무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군복무를 시작했으나 한달 만인 4월 미국에서 있었던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당시 송민호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 동생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는데, 훈련소에 입소했다면 불가능했을 장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지난 4월에도 염색에 장발을 한 모습이 공개되며 또 한번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이런 전력이 있는 만큼, 대중도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병무청 역시 송민호의 출근 조작 등 부실복무 의혹과 관련,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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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출신 라비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감면받았다. 라비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 측에서 항소하며 다시 재판대에 오르게 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그는 현역으로 재입대를 해야할 수 있다.
라비가 수장으로 있던 그루블린 소속 래퍼 나플라 역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우울증 등을 이유로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다시 군복무를 시작했다.
빅뱅 출신 탑은 의경 복무 중 대마초를 흡연해 직위해제 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다시 군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같은 관할구에서 함께 복무중인 다른 병사들보다 평균 3~4배에 달하는 병가를 사용하고, 병가 사용에 필요한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는 등 부실 복무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세븐은 2013년 연예병사로 군 복무하던 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해 논란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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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은 K팝의 대표 주자로 UN 총회에 참석하는 등 국위선양에 앞장선 공을 인정해 대체 복무, 혹은 면제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실제 국회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방탄소년단은 특혜를 거절하고 전원 군입대를 선택했다. 진이 입영연기를 취소하고 입대한 것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 복무에 돌입했고, 심지어 대부분 조기진급, 특급전사, 우수병사 등의 타이틀을 따내며 성실하게 군생활을 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